자신에게 상을 주라

지난 5월말 요한복음 9장을 암송 한지 65일 만에
요한복음 10장 암송에 성공하였다.
평소보다 대체로 빨리 암송을 마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42절로 좀 짧은 편이어서 쉬웠고,
특히 이번부터는 암송을 완료할 때마다 
자신에게 상을 주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열심히 암송하는 동기 부여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 자신에게 어떤 상을 주어야 하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내가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막상 상을 주려고 하니, 무엇을 받고 싶은지
마땅한 것이 없네요…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카메라를 살까?
가격이 300~500이 훨 넘을 텐데?
비용이 만만치 않겠는데?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구매할까?
여행을 싫어하는 아내를 두고 혼자서 여행도 안되고
맛있는 걸 사먹을까? 뭐가 맛있는데?
글쎄,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이 없는데?

상을 받고 싶은데 …마땅한 것이 없네…
정말 받고 싶은 것은 비용이 많이 지출되고 
내 경제 사정이 침해되니 진정한 상이 안되겠어요.. 
그러니 주님 !
주님께서 내게 상을 주시면 안될까요?
    ………………..
2021. 8. 2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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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 25:21]

네 원수가 배고파 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 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

 

원수라도 친구에게 행함 같이 하라는 말이네요...

내게 구할 때 거절하지 말라는 말이겠지요...

원수라 함은 내 아버지를 죽인 자를 말함 일 것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는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

 

그런데 하물며 내게 작은 잘못을 한 이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물며, 내가 오히려 잘못 했으면서도

내가 그를 미워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 나는 누구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주님의 충만한 사랑을 채워 주소서 ...

나를 둘러 쌓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귀한 형제에게 대하듯 하게 하소서..

그런 너그러움을 갖게 하여 주소서

     …………………

2021. 6. 27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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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동초와 제주 감귤

손주 키우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태19:14)

나는 언젠가 비슷한 말씀을 (마가:10:15)
아래와 같이 그때 묵상하였었습니다.

……………………………………………….
아이가 무엇을 한다는 관점 보다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의 관점을 생각해 봅니다.
아이는 천국이고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구도자 입니다.

내가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우리는 범죄하게 되고
우리가 잠시라도  분에게서 눈을 떼면 우리는
구덩이에 빠지는 것이지요….
때문에 아이를 혼자 두지 않는 것처럼 
구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혼자 있어서는 안됩니다.
 시선이 그분에게서 떨어져 있으면
안됩니다. (2021.5.4)

…………………………………………..그런데,

오늘은 어린아이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돌이 지났지만 우리 손주는 혼자 있지 않습니다.

자기가 바라보는 시야에 사람이 없으면 무조건 웁니다.

누군가 자기를 돌보고 있을 때 혼자서 놉니다.

어린 아이는 스스로 혼자 있으려 하지 않고

자기를 돌보는 부모가 있어야 안심합니다.

 

마가복음 10장에서 “어린 아이를 받들 듯이 받들어야

그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라고 해석하였다면,

 

오늘 마태복음 19장의

“ 천국은 어린 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어린아이처럼 항상 그의 눈이 부모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이고, 그와 함께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고

아이가 생각하는 것이라고 해석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남의 간섭 받기를 싫어합니다.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부모의 말 듣기도 싫어하는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듣기 싫고

사실은 그분과 동행하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뜻과 너무 달라서

그분 뜻대로 살려 하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려는 것은 그분의 원하는 것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경우가 넘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미리 알 수 없어요

하긴 언제든지 그분께 묻고 실행해야 하니까

미리 알 필요도 없겠네요….ㅎㅎ

 

지나고 보면 나의 한 일, 죄밖에 없고

실수 밖에 없으면서도, 나는 나의 고집 대로

사는 것이 더 믿을 수 있다고 여깁니다….ㅠㅠ

 …………………………

2021. 6. 15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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