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키우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태19:14)
나는 언젠가 비슷한 말씀을 (마가:10:15)
아래와 같이 그때 묵상하였었습니다.
……………………………………………….
아이가 무엇을 한다는 관점 보다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의 관점을 생각해 봅니다.
아이는 천국이고, 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구도자 입니다.
내가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우리는 범죄하게 되고
우리가 잠시라도 그 분에게서 눈을 떼면 우리는
구덩이에 빠지는 것이지요….
때문에 아이를 혼자 두지 않는 것처럼
구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혼자 있어서는 안됩니다.
내 시선이 그분에게서 떨어져 있으면
안됩니다. (2021.5.4)
…………………………………………..그런데,
오늘은 어린아이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돌이 지났지만 우리 손주는 혼자 있지 않습니다.
자기가 바라보는 시야에 사람이 없으면 무조건 웁니다.
누군가 자기를 돌보고 있을 때 혼자서 놉니다.
어린 아이는 스스로 혼자 있으려 하지 않고
자기를 돌보는 부모가 있어야 안심합니다.
마가복음 10장에서 “어린 아이를 받들 듯이 받들어야
그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라고 해석하였다면,
오늘 마태복음 19장의
“ 천국은 어린 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어린아이처럼 항상 그의 눈이 부모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이고, 그와 함께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고
아이가 생각하는 것이라고 해석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남의 간섭 받기를 싫어합니다.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니까, 부모의 말 듣기도 싫어하는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듣기 싫고
사실은 그분과 동행하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뜻과 너무 달라서
그분 뜻대로 살려 하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려는 것은 그분의 원하는 것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경우가 넘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미리 알 수 없어요
하긴 언제든지 그분께 묻고 실행해야 하니까
미리 알 필요도 없겠네요….ㅎㅎ
지나고 보면 나의 한 일, 죄밖에 없고
실수 밖에 없으면서도, 나는 나의 고집 대로
사는 것이 더 믿을 수 있다고 여깁니다….ㅠㅠ
…………………………
2021. 6. 15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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