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교

5월의 편지
                        이 해인 
해 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 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
환히 웃어 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너희가 기쁠 때엔 우리도 기쁘고
너희가 슬플 때엔 우리도 슬프단다
너희가 꿈을 꿀 땐 우리도 꿈을 꾸고
너희가 방황할 땐 우리도 길을 잃는 단다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고
어른들이 미울 때라도
너희는 결코 어둠 속으로
자신을 내 던지지 말고
밝고, 지혜롭게, 꿋꿋하게 일어서 다오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다오
한 번뿐인 삶
한 번뿐인 젊음을 열심히 뛰자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하늘빛 창을 달자

너희를 사랑하는 우리 마음에도
더 깊게, 더 푸르게
5월의 풀물이 드는 거
너희는 알고 있니
정말 사랑해

2021.5.4  / 늘감사

퍼온사진 입니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 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전 9:7]
2020년 새해 아침에 받은 말씀 카드 입니다.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늘 3월20일 내게는 매년 돌아 오는 특별한 날입니다.
오늘 새삼 스럽게 2020년 새해 아침에 뽑았던 말씀이 
생각나서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그 감사한 마음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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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어두움과 수치스러움이 나와 우리 가정을 
휩쓸었습니다. 그 원인은 현재의 문제가 아니었고 
오래전에 쌓은 업보와 같았습니다. 또 그 어두움은 커서
내가 주도하던 금융상품에서 큰 손실을 가져 왔고, 
가정의 화평과 평안은 위태로웠습니다. 
그럼에도 어려움 때문에 우리는 더욱 하나되어, 
기도하는 것 외에 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숨이 막힐 것 같았던 힘든 일들도
그러려니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우리가 스스로 낮아지면 
어려울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1년이 흘렀습니다.

2020년에는 내게 다섯 가지의 커다란 책무를 주시면서 
피할 수 없게 만들었고, 바쁘고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그래, 바쁘게 지나다 보면 잊혀지고 고민할 틈도 없겠지……
그런데 주님께서는 새해 첫날 전9:7절의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미리 말씀으로 축복하셨음을 1년이 지난 이제야
깨닫습니다.

2020년 6월이 되면서, 
그동안 마음의 짐을 벗을 수 없었던 밤나굴 밭을 다시
복구할 수 있게 하셨고, 사랑스런 손자를 안아볼 수 있게
하시고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녀와 함께 사랑과 
즐거움을 회복하게 하셨으며, 경제적인 큰 손실이  
어느날 가히 이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복구되었고  
오히려 넘치도록 수익을 주셨습니다.

2021년이 벌써 3개월이나 지났어요
지난 한 해 동안 내게 축복하신 일들로 인하여
가정에서 나의 자존감을 다시 얻게 하셨으며, 
더욱 주님께로..의 믿음을 취하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행하신 이 일을 생각 할 때마다…나는 감동과
기쁨으로 감사의 제사를 평생 드리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8:9)”
    ……………………
2021. 3. 20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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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가득차 있어요, 내안에... 
좋아하는 것들, 
해야 할 일들과 걱정들,
좀더 나은 수익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하나,
친구와 지인과의 관계와 일들
자녀와 가족에 관한 것들.....

주님께서 다 내려 놓으라 하시지만,
내가 해야 해요
젤로 확실한 것은 내가 이루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기를 믿는 유대인에게 말씀 하십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요8:32 -

주님, 온통 내 안에 가득 차있는 걱정들, 걱정들, 걱정들....
이런일, 저런 일들로 나는 세상에 꼬옥 묶여있습니다.
주님, 나를 자유롭게 하여 주소서
   ..........................
     2021. 03. 03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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