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사진 입니다.

하늘이 준 복
출처 : 한국구전 (12, 179)

옛날에 집은 가난하지만 아주 복이 많아 아들 열둘에
딸을 하나 둔 사람이 있었는데 자식들이 효심도 깊어
서로 모시겠다고 할 정도였다. 임금이 소문을 듣고 
그의 복을 시험해 보기 위해 그를 불러 그에게 
금반지를 하나 주면서 열 달 뒤에 이것과 똑같은 것을
가져오라고 명하였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왕의 위장한 불한당이 그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 반지를 물 속으로 던져버렸다.
집에 온 그는 반지를 빠뜨린 것 때문에 걱정하다가
병이 나 버렸다. 딸과 사위가 걱정하여 붕어를
사왔는데 배를 가르자 금반지가 하나 나왔다. 
아버지는 금반지를 보고 놀라니, 바로 임금이 주었던 
금반지였다. 

임금이 말한 날이 되어 금반지를 가져가 임금께
보여주니 임금은 깜짝 놀라며 “바른대로 말해라.
이 반지를 어디서 났느냐?
“제가 그 반지를 가지고 가는데 불한당이 나타나 
반지를 빼앗아 강에 던져버리지 않았겠습니까
그 때문에 집에 돌아와 병이 났었는데,
사위가 사온 붕어의 배를 갈랐더니 이 반지가 나왔습니다.”
라고 그가 대답하자 임금은 

“과연 하늘에서 내려준 복이로구나!”하고 감탄하며
반지와 함께 벼슬을 주었다. 
……………………….
     2021. 8. 15 / 늘감사 

                                                                                                            퍼온사진 입니다.

[숙주나물과 [태정태세문단세]]
콩으로 만들면 콩나물
녹두로 만들면 [녹두나물]아니고, [숙주나물]?

조선왕 4대가 세종대왕이고, 그 아들 문종은 병약하여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병사하니 그의 어린 아들 단종이
11살에 즉위하였다.
문종은 자기가 죽기 전에 어린 아들 단종을 잘 보필해
달라고 신숙주 외 여러 신하에게 부탁하였는데, 

세종의 둘째 아들인 수양대군이 [계유정란]을 일으켜
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세조가 되었으며, 
몇몇 신하들이 단종의 복위를 꾀할 때 
신숙주(申叔舟)가 단종에게 충성을
맹세한 여섯 신하를 고변(告變)하여 죽게 하자 백성들이 
녹두나물이 신숙주의 절개처럼 잘 변한다 하여
숙주나물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때 죽은 집현전의 6학자를 사육신이라 하고
평생 죄인을 자처한 김시습등 6명을 생육신이라 불렀다. 

왕이라도 부모의 마음은 같으니,
문종이 그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하직할 때 
신하들에게 보필을 부탁한 것은 다 한마음 이었다.
그 훌륭한 세종이 병약한 큰아들 문종을 보면서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그래서 무예에 능한 둘째 아들에게 [수양대군]이란
호를 내려준 특별한 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생각했다고 한다.
   …….
   2021. 8. 9  /  늘감사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슬은 누가 내리느냐?  (0) 2021.08.19
하늘이 낸 복(福)  (0) 2021.08.18
집중/도촬(盜撮)  (0) 2021.06.13
제주에 살으리랏다..(3) 카멜리아 힐  (0) 2021.06.04
제주에 살으리랏다..(2)곽지해변  (0) 2021.06.04

멋진 풍경을 촬영하다 보면...
예기치 않게, 멋진 모델이 화인더에 들어 와요...
찰칵 했어요~~!!

카밀리아힐에서..../ 1/60Sec/ F/29/ ISO400/ Multi-Segment/ 200m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