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번째 크리스마스

 

올해도 성탄절은 돌아왔습니다.

이 성탄절이 연말과 비슷한 시기여서

먹고 마시는 문화에 더욱 편승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동료가 퇴임하는 날이어서 호텔 영빈관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남선교회총회가 있어서 외식,

다음주 목요일은 팀 송년회식으로 부부동반 식사,

그 다음 날은 회사 후배사원 돌잔치,

다음 화요일은 팀리더회의 후 부부동반 식사

하여튼 12월은 하루에도 몇 건씩

행사가 겹치는 날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젊은 후배 사원에게 질문했습니다.

성탄절에 뭐 할거냐고

성탄절을 많은 사람들은

즐거운 날로 인식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냥 즐기는 날로

가족과 함께하는 날,

친구와 함께 하는 날,

연인과 함께 해야 하는 날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지 않는 성탄절

아무도 주님을 생각지 않는 이곳에

나는 예수님의 생일을 알리고 싶습니다.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젊은 팀원들이 의아해 할지 모르지만

 

올해도 화분으로 성탄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다육이 화분으로,

정성도 중요하지만

요즘에는 값이 얼마인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허접해 보이는 것은 안될 것 같습니다.

 

팀원이 볼 때 좀, 귀하게 보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성탄 이미지 심볼을 달았습니다.

삭막해 보이는 회사이지만.....

 

사람들은 나를 볼 때

하나님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으로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 때문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그들이

하나님과 대면해야 할 숙명적인 사건이 일어날 때

나를 기억해 내고는

주님께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올해도 사무실에

작은 성탄트리를 만들었습니다.

 

귀하신 주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 2014.  12. 13 / 늘감사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과 목표  (0) 2015.01.03
델라니의 소원  (0) 2014.12.25
크리스마스의 추억  (0) 2014.12.12
이, 풍진 세상  (0) 2014.11.28
길을 가는 그대에게  (0) 2014.11.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