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서 사임하셨습니다.
헤아려 보니 10년 10개월을 우리 교회에서
목양에 힘 쓰시다가 고향 전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더 큰 교회로 가셨으니 영전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10년 만, 더 이곳에 계셨으면 원로목사가
되실 수도 있었는데 아쉽기도 합니다.
목사님이 사임하고,
새로운 목사님께서 오실 때 말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교회는 큰 혼란 없이
담임목사 교체가 은혜롭게 이루어져서 감사했습니다.
보내 드리는 날이 가까워 지니,
그 동안 목사님께서 잘하고, 못하고 그런 것은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함께한 세월이 얼마인데….
떠나 보내는 슬픔에, 못내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이사 가는 날 가보지는 못하고 문자로 대신하였습니다.
“ 사랑하는 목사님,
제대로 섬기지도 써포트 하지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이 풍진 세상 말들 많고 일도 많겠지만…
곧 그날, 주님 나라에서 뵐 때 기쁨으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멀리 계실 목사님, 평생에 다시 뵐
기회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목사님 늘 평안하십시요 ^^
- --------------------------- 2014. 11. 16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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