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소원을 만족케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

어제까지 이처럼 감사가 넘치고,

나의 기도를 내 등 뒤에서 듣고 계신 하나님이라고

기뻐하였는데……

 

오늘,

내 앞의 현실이 쉽지 않음을 통감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투자했던 일이 곤두박질 치고,

계약했던 일들이 틀어지고

소신을 갖고 한 말이지만, 어떤 말이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을 것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더 아프고 불편합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왜 나는 이리 어리석게 일 처리를 했었을까?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때 지혜롭게 했었으면

지금은 훨씬 좋은 재무상태에 있었을 것입니다.

, 그때, 침묵했었다면, 이런 고민도 없었을 것입니다.

 

답답하고, 혼돈 속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마음이 까라지고 의욕은 상실되었습니다.

그래요,

갈멜산의 분기 탱천했던 엘리야가

다음날 이세벨의 분노에 떨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런 심정이, 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기도하라고요?

골방에 억지로 엎디어, 횡설수설 하다가,

엘리야의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이렇게 외쳐보고 나서야

마음이 좀 진정 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아직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화투 판에서 손바닥 털고 일어난 상태는 아닙니다.

아직도 얼마든지 반전될 수도 있는

시간적이 여유는 있습니다.

,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다니엘의 노래처럼….

“ ---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하박국의 노래처럼,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

기뻐해야 할 것을

 

왜 나의 심령이 슬퍼하며

불안해 하는지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나의 마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이런 부평초 같은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 지켜야겠습니다.

 

잠언에서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것 중에서

더욱 지켜야 할 것이 우리의 마음 이라고

그 이유를 말하고 있군요…..

 

4:23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2014.  10.  15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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