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Redemption / 救贖)

[ 메레이] (John Murray, 1898~1975 / 스코틀랜드 출생)

[구속]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55년에 출간된 책으로 기독론과, 구원론의

주요 내용들을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기술한 고전으로 기독교

구원 진리의 핵심인 복음의 정수를 성경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1부의 내용은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다루는데 머레이는

구속의 성취”(Redemption) 라고 표현 하였다

2부의 내용은 예수님의 구속 사역의 주관적인 적용인데

머레이는 “구속의 적용” (Redemption Applied) 이라고

강론하였다

 

히 3장의 “속죄의 완전성”과 4장에서 다루는 “속죄의

범위” 에 대해서는 칼뱅주의의 입장에서 보편속죄론의

오류를 지적하고 “제한 속죄 Limited Atonement” 교리를

제시하였다.그리고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구속 사역을,

개개인 들에게 적용되는, 예정에서 시작하여 - 부르심,

거듭남, 믿음, 칭의, 양자됨, 견인, 성화, 영화, 로

이어지는 단계를 “구원의 서정”이라고 불렀으며, 특히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중요성을 피력하였다.

 

머레이의 [구속]을 통하여 무엇보다

구속의 성취와 적용의 각 단계가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된 것은 나의 신앙에 큰 도움을 주었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속의 적용의

부르심에서 영화에 이르기 까지 설명된 내용이 방대하여

쉽게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런

단계별 적용이 우리 모든 성도의 개개인에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역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아니면 도달하기 어려운 좁은 길 임을 깨닫게 됩니다..

 

속의 서정 설명을 보면서 내 자신의 공허함을 봅니다.

왜냐하면 수년을 믿어 오면서도 아직도 유효한 부르심에

응답하고 거듭남이 석연치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나타남,

보이심, 이끄심을 좀더 밝히 보여 주시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구속의 성취와 적용이, 설명된 대로 틀림이 없지만,

내 안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너무나

많은 퍼즐 조각들이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하나님과, 성령님께서 역사할 부분인데

 

빠져 있는 것일까?

온전히 성령님의 일하심에 맡기지 못한 것인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잘못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구속의 적용을 위한, 유효한 부르심, 거듭남,

믿음과 회개, 칭의, 양자됨, 성화, 견인, 그리스도와의 연합,

영화의 단계를 아는 것도 성경에 의한 계시라고 할 때

우리가 안다는 것은 성경을 배운다는 것일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를 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2020. 6. 6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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