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zi.co.kr/ => 이정식님의 작품입니다.

 

 

고난의 행군

 

뭐 제목은 거창하지만

개인적으로 혼자만의 힘든 날을 표현한 것입니다.

 

갑자기 돌발성 난청으로

2주간 독한 약을 먹고 우선해 지는가 싶더니

2주간 약에 체력이 떨어졌는지

독감과 바톤 터치하였습니다.

그렇게  2주간 또 힘들었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니까..

간신히 업무처리에 에너지를 소진하고

집에서는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봅니다.

뭔가 할 일이 있어도 의욕이 떨어지니까

자꾸만 다음으로 미뤄지고

정신집중이 안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주님께 아뢰어야 할 텐데

반대로 기도 하고픈 생각이 멀어지고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는 겁니다.

귀찮아서요….

 

그래도 기도해야지,

이럴 때 일수록 기도해야지

억지로 일어나 무릎을 꿇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남자답게 강건하여라의 말씀을 묵상하며

큰소리로 주님을 외쳐봅니다.

조금 힘이 붇습니다.

그래

이까짓 힘든 것을 갖고

나 죽는다하면 누군들 살겠는가?

 

이처럼 혼자 기도하기 힘들 때에

누군가 이런 중보의 기도가 필요하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그에게 힘을 주세요,

그가 주님께 구할 간절한 마음을 불어 넣어 주세요

 

어제는 감기에서 해방 되었습니다.

그런데 늦은 오후에 일하다가

발을 삐끗하여 넘어졌습니다.

10분간 꼼짝 못하다가

간신히 옆 공간에 앉아서

발목을 부여잡고 손으로 눌렀습니다.

 

나만의 비법입니다.

예전에 망치질을 하다가 빗나가서

손가락을 타격하였습니다.

으와~~~ 얼마나 아픈지

이 정도면 손가락이 부어 오르고

손톱에 피멍이 들고 ..

나중에 손톱이 빠지게 됩니다.

 

이럴 때 조치 방법입니다.

피가 나지 않는 상태라면 우선 손으로

그 손가락을 꽉 감싸 쥐어서

부풀어 오르지 못하도록 힘을 줍니다.

간간히 피가 통하게 몇 초간 놓았다가 다시 반복합니다.

10분간 쥐고 있으면

처음 통증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나서 필요한 약을 바릅니다.

그러면 퉁퉁 부풀어 오르지도 않고

손톱에 멍도 들지 않습니다.

글쎄 모든 사람이 다 그럴 거라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발목을 두손으로 완벽하게 조일 수는 없어서

약간 부풀어 오르기는 하였습니다.

 

아침에 즉시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았습니다.

2~3일 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2015년 1월이 힘들게 저물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입니다

 

발목이 다 낳으면

또 어떤 아픔이 내게 준비되어 있는지

                   ..............  2015. 1. 31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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