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몇주 전에, 집에서 동영상편집을 하였습니다.
연말은 되고 해서,
그 동안 미루고 있던, 여행기를 동영상으로 만들었는데
나름, 함께한 분들께 새해 시작과 함께 작은 기쁨이라도
한가지 드리고 싶었던 거지요..
여행기 한편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에서
거의 눈도 떼지 않고 8시간을 만지작거립니다.
내 스스로 놀랐습니다.
와~집중력하고는…
그니까 눈이 많이 나빠지는가 봅니다.
근데 마지막 4번째 영상을 만들고 있는데
집에 손님이 계셔서.... 스피커를 끄고,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을 끝나고, 오른쪽 귀가 약간 멍멍하면서
잘 안 들린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곧 괜찮겠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좋아지지 않는 겁니다.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즉시 대학병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오른쪽 귀가 저음을 감지 못하네요
TV에서 음성을 변조한 말처럼 고음만 들립니다.
결국 돌발성난청으로 진단을 밭고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이런 돌발성 난청은
일 주일 이내에 치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12일간 스테로이드제 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스테로이드제 약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데
첫째가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고
중간에 중단해서는 안된 다는 것입니다.
다 낳았다고 해도,
지정된 날까지 천천히 약을 줄여가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제는 원래대로 되었지만…
이제는, 내 자신의 신체에 대해 연민을 감출 수가 없군요.
이제는 언제든지 약해질 수 있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이번 기회에 귀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감각 기관이 그렇지만
공기로 귀에 전달되는 소리를
뇌에서 인식하기 위해서 귀의 여러 구조와 전달장치…….
얼마나 정밀한 기계인지요
맨 처음에
아메바가 진화하여 동물이 될 때....
이 세상에 소리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소리가 없다면 귀가 필요 없고
빛이 없다면 눈이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아메바는 어떻게
소리의 속성을 알고, 또 그런 정교한 생체기계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까요?
어떤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유치원을 등록하고
어느날 유치원 차에, 울고 있는 꼬맹이를 태워 보냅니다.
그런데 어떤 꼬맹이는 스스로 자라더니,
어느 날은 혼자 옷을 차려입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대문을 나서서
한번도 보지 않은 유치원 차를 타고 혼자서 유치원에 갔다...???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지요?
소리의 존재를 아는 분이
소리를 듣게 하기 위해서 귀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해야
이해하기 쉽지 않나요?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 귀를 만들고,
빛을 보여주기 위해서 눈을 만드신 거지요….
무슨 소리를 듣게 하고 싶었을까요?
무엇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 2015. 1. 19 / 늘감사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이 무엇인지… (0) | 2015.02.13 |
---|---|
회의를 했으면 결과도 있다 (0) | 2015.02.07 |
지혜로운 사람 (0) | 2015.01.10 |
왜 태어났니? (0) | 2014.12.30 |
송구영신을 준비하며 (0) | 2014.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