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태어났니?
2014 갑오년을 하루 남겨두었습니다.
해마다 이 때 쯤이면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았는지 돌아 보잖아요....
학생이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이유는
훌륭한 인격을 위해 학문과 심신을 도야하고...
결국 좋은 직장을 통한 멋진 삶을 얻고자 함일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자기 자녀를 잘 돌보고 공부시키는 것을 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우리 삶의 목적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너는 왜 태어났니?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 대답해야 할까요?
공부 하려고 태어났다?
자녀에게 희생하기 위해 태어났다?
아내를 만나려고 태어났다?
먹기 위해 태어났다?
어떤 이유를 말한다고 해도
그럴듯한 답변이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내가 태어난 이유를 모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의지로 태어난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는 어떤 목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뭔가를 이루기 위해
연출자의 의도대로 살아가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것이 자신의 목적은 아닐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최선을 다해 성공해야 하는지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삶의 목적은 분명했는데
내가 왜 태어났지?
그 목적은 모르겠다는 겁니다.
좋은 집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좋은 집을 얻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고 보니
내가 태어난 목적과, 나의 삶의 목적이
일치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나의 의지로 태어난 것이 아니고
조물주의 의지로 태어났기 때문이며
그분께 물어야
진정한 목적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 2014. 12. 30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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