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르의 소녀

 

                                                                                                                       http://www.ozi.co.kr/ => 이정식님의 작품입니다.

 

        듣는 마음을 ...

 

솔로몬의 지혜는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다

 

그렇다면 솔로몬이 우리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다른 점을 찾아내서

그 점을 터득할 수 있다면 나도 솔로몬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 다 알듯이

“ <듣는 마음>을 주시면 내가 올바른 재판을 하여

이 백성에게 선악을 분별하게 하겠습니다. “ 였지요?

그런데 역시 솔로몬은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최고로 중요한 (귀한?) 것을 구했나 봅니다.

 

하나님께서 대 만족, 기뻐하시고 --

네게 지혜와 총명한 마음을 주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지혜를 얻고자, 유대인의 탈무드를 탐독하고

명나라 홍진성의 채근담 등 지혜서를 애독합니다.

하지만 지혜 있는 자가 기록한 것을 읽으면

이런 것이 지혜구나하고 깨닫는 정도겠지요

그리고 총명한 머리를 위하여

DHA 성분이 많은 오메가3를 섭취하려고 합니다.

 

지혜자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도 작은 도움은 되겠지만

내가 지혜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내가, 지혜자가 되어야, 지혜가 나오겠지요

내가 훌륭한 설교나 간증을 들었다 해도

그 사람처럼 훌륭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겁니다.

그러니까 먼저 지혜자가 되어야 하는데

성경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구했는데

하나님은 그 답으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

주셨습니다.

즉 "듣는 마음" =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 이라는 등식이 ?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은 ---

우리가 듣는 마음을 가질 때 이루어진다.

~ 넘 비약이 심하다싶습니까?

 

우리가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것 중에

의사소통을 위한 대화는 기본의 기본일 것입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듣기를 잘하여야 합니다.

특히 협상가들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경청법이란 책도 있더군요

이런 기법만 터득해도 어느 정도 상대방의

말하는 내용의 진위,

말하고자 하는 또 다른 속셈,

상대방의 의중을 알게 되어 일을 성공시킬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듣는 마음은

귀로 잘 듣는 것 보다,  더 깊이

 마음으로 듣는다일 것입니다.

글쎄, 마음으로 듣는다는 뜻이 무엇일까?

 

대화는, 말을 주고 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충분히 말하지 않았는데

나는 판단하고 중간에 끼어들어 변론합니다.

이해관계가 걸리는 것은 상대방의 말 중에도

반박할 내용을 생각하느라 겉으로만 듣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

상대방이 충분히 이야기 할 때까지

적극적인 경청은 물론이고

마음으로 들어야겠습니다.

우리는 뭔가 들었다고 해서

즉시 답을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 조급하게 이야기 하고

조급하게 판단하여 답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그 사람의 말 뿐만 아니라

그의 성격, 기호, 마음상태, 진실함, 그가 누구인지,

말하는 이유의 원인이 무엇인지,

불평을 하는 건지, 개선을 위한 불평을 말하는지,

내게 준다는 것인지, 준다면서 뺏으려는 의도인지 등,

수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인데

말을 잘라버리고 끼어듭니다.

잠언20:5 /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나

명철한 사람은 길어내느니라.

 

제 소견을 간단한 예로 들었지만

이처럼 듣는 마음이 무엇인지 터득한다면……

솔로몬이 하나님께 받은 <듣는 마음>에는 미치지 못해도

분명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요?

    …………  2015. 1. 10 / 늘감사

 

그런데 오늘 또 생각해보니 ---

우리가 아무리 마음을 넓게펴서 듣는다 해도

그 깊은 모략의 샘물을 퍼올릴 수 있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의 <듣는 마음>을  허락하기 위해서

먼저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셨다면 ...

우리도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먼저 얻기 위해서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3천 번제(燔際)가 필요할 것 같지만...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니까....

 

욥기 28:28 /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하여튼 이 세가지는 서로 깊은 관련이 있는것 같습니다.

      ⓐ 하나님을 경외함과, 악을 떠남 

      ⓑ 듣는 마음

      ⓒ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

                     .................. 2015. 1. 12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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