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때 뭘 기도 했었지? ]
어제는 목장예배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2018년 마지막이어서 나눔 시간에
각자 감사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블로그에 “어디까지 감사해야 할까?” 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것이 생각나서 오래된 글들을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2014년 6월10일 올린 글이네요.
벌써 4년이 훌쩍 지난 편지입니다….
아이가 상해로 출장 다니던 때에….
인사팀에서 광저우 지점에 파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모두 상해에 그대로 있고 싶어하지, 멀고, 이제 개척한
광저우에는 가려 하지 않습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된 딸아이 몫이 된 듯합니다.
내 생각이 참 안타깝고, 복잡하였었습니다.
그 이메일 편지를 요약한다면,
“너는 가고 싶어하지 않지만…
내가 인맥이 없어서 너를 그곳에서 꺼낼 수가 없구나…
네 의사를 표명 했지만, 윗 상사가 시키는 일이라면
잠잠히 네 일을 수행하고, 하나님께 네 상황을 고하여라..
그 길이 네게 맞지 않다면 파견 하루 전에라도
상황은 바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가서도 결국 싫어진다면미련없이 그곳에서 떠나거라 ...
다만, 네 모든 일을 그 분께 맡기고 구하여라..
어느 일이 네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나~~~!!
벌써 4년이 흘러갔군요
딸은 그 곳에서 두려움과, 외로움과, 너무 다른 환경에서
힘들어 했지만, 어느 사이에 우수사원으로 표창을 받을 정도로
즐겁게 일하였고 또 멋지고 훌륭한 남친을 만나서 3년을 사귀더니
결혼까지 하였네요…
지난 달에는 그 사돈어르신과 함께 전주한옥마을 여행도 하였습니다.
뭐 여러 말이 필요 없네요
감사…감사….그 분께 감사
그때의 기도를 이제야 돌아보며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할렐루야…그분을 찬양할지어다...!!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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