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중 사고…(2)

 

 

 

나는 지역사회에서 억지를 피우고, 오기를 부리는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몇 사람만 건너 뛰면 나의 신상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면 내가 어느 교회 다니는 누구인지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내가 욕먹는 것은 괜찮지만, 나 때문에 교회와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더럽힐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것 때문에 가슴 아프고, 내 자존심이 무지 상했습니다.

하지만 렌트비용에 대해서는 가해 차주와 확답을 받아야 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11일 새해 첫날이라 그날은 가부간 말하지 않았습니다.

2일 출근하여 카톡을 보냈습니다.

렌터카 사장 전화번호를 보내면서 협의하여 빨리 처리하자

문자수신 확인은 되었으나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퇴근하여 오후 5시에 렌터카에 확인하였습니다.

역시 가해 차주의 연락은 없었다고 합니다.

안되겠다고 생각 되어 일단 와서 렌트차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랜트카 사장을 기다리는데가해자의 전화가 왔습니다.

 

이틀전 방방 뜨던 자세는 어디로 가고..

풀이 죽어,........... 죽는 소리를 합니다.

으와~~~ 이렇게 달라질 수가.... 그참, 하루 하루가 신기합니다.

서로 운이 없어서 된 일이니 서로 양보하여 잘 처리되게 도와 달랍니다.

흠 이제 자신이 처한 상황 판단이 된 것이군

 

난 말했습니다.

그런 말 하기 전에,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렌트 비용을 어떻게 할지, 입장 표명을 해야 하지 않느냐..?

보험사에서 처리 할 것이라고그는 말합니다.

보험처리가 안 된다는데 왜 거짓말을 하느냐?”

그러니까 믿을 수 없고, 사건처리를 한 것이 아니냐?

보험사에 알아보겠다며 전화를 끊데요….

 

이때, 렌터카 사장님이 차를 가지러 오셨습니다.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다시 전화가 옵니다.

절묘한 타이밍입니다.

렌터카 사장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차가 수리되고, 수리비가 지급되어도, 렌트 비용이 해결 안되면

차가 출고 안 된다고 말합니다.

너무나 조리 있게 속사포로 쏘아대니, 말 잘하던 가해 차주는 멍 해버립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느냐? 묻습니다.

오늘까지 비싼 렌트는 끝내고,

오늘부터 피해자가 허락하면 싸게 해서 EF소나타를 6만원에 렌트해주겠다.

그러면 그동안의 비용은 10일 까지 입금하고, 그 후 렌트비용은 차량 출고시

결제 하겠느냐?

그리 하겠다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바꾸어 내 차의 자차보험으로 처리하고 할증료를

가해자인 자기가 대신 변제하는 방법으로 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합니다.

오늘 내가 너무 바빠서, 다른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고, 끊었습니다.

 

내 말주변이 영~ 어눌한 것을 아신 주님께서

절묘한 타이밍으로 렌터카 사장을 보내 주어서 ..

가해자와 담판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쌍방이 합의만 하면 벌금 같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31일 날 가해자와 통화한 녹음을 들은 아내가

통화 중의 .답답한 나의 답변을 듣고

길길이 화를 냅니다.

왜 질질 끌려 다니는 말을 하냐?

딱 부러지게 내 할말을 할 일이지, 왜 그 사람 답변에 쩔쩔매느냐?

나는 그날 양쪽으로부터 혼이 났습니다.

                                  ...............

                                         201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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