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강원도 하고도 북쪽 속초/강릉 부근입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릅니다.
네비에, 안반데기를 입력합니다.
그게 무어냐고 가족이 묻지만
정확한 뜻은 나도 모릅니다.
가 보면 알아….
8부 능선을 오르는데 커다란 트럭이 내려옵니다.
아무래도 내가 물러서야 할 것 같습니다.
100m 정도를 후진하다 멈춰서 주변을 살피는데
트럭은 교행을 하겠다며 밀고 내려 오데요
아무래도 좀더 여유를 주기 위해
우측으로 붙으면서 앞으로 서행을 하였는데
덜컥~우측 앞 바퀴가 배수로에 빠졌습니다.
트럭은 가버리고 …
작은 아이가 먼저 말합니다.
바퀴 3개는 땅에 있으니 후진하면 나올 수 있겠다고…
다행히 그 말대로 가볍게 빠져 나왔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
산 봉우리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주차장에 차는 세워두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150m 쯤 올라가니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맞이합니다.
바람이 없어서인지 돌지는 않았습니다.
아~ 저 높고, 넓은 밭~
온통 배추/양배추로 가득 차 있네요…
오후 늦은 시간인데도 저 멀리 산 능선에…
안개가 피어 오르더니
제법 아침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습니다.
출사코리아에 올라오는 안반데기 사진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곳에 가보리라… 생각했었는데
“ 꿈은 이루어 진다~!! “
꿈은 이루어 졌습니다.
비록 일출을 볼 수 있는 형편은 못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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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2 /늘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