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번째 크리스마스

올해는 따뜻한 날씨 때문이었을까?

성탄절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급기야 찬바람이 몰아치고,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여

주차장의 승용차에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며칠 후면 2015번째 크리스마스 –

올해도 사무실 현관에 성탄 츄리를 만들어야지

회사에서 기르기 쉬운 화초는 역시 다육이,

한달 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죽지는 않습니다.

시내 근교에 있는 다육이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쁜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별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육이 종류는 또 어찌 이리도 많은지…ㅋㅋ

나름 품위 있어 보이는 묵은둥이 연봉화분으로,

골랐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기분을 내기 위해

홈플러스에 들렀습니다.

예전 같으면 성탄절 특가 행사와,

트리 만드는 소품이 넘쳐 났었는데

넘 썰렁하네요, 방울, 반짝이 전구등

작년에 남은 이월 상품을 재고 떨이 하는가 봅니다.

왜 거리에 캐롤송이 없어지고

성탄 츄리가 없어진 걸까요?

예전 같으면 꼬맹이 손을 잡은 엄마들이

성탄 트리 소품을 사느라 분주했을 텐데

지금 나 혼자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

2015/12/21   / 늘감사

 

 

 

다육이도 화상을 입는다.

지난 6월 베란다의 다육이가 물이 빠지고 볼품이 없어져서

강한 했볕에 구워야겠더라고요~~ㅋ

그래야 튼실하고 색상이 제대로 물들겠다싶었습니다.

 

 

2013년 겨울에 귀하게 모셔온 프랭크 /

아직 뿌리도 내리지 않는 것을 8만원에 입양했어요...

요즘은 경매싸이트에서 15,000원이면 살수있는 것을 ...

그래도 이쁘기는 해요~!!

 

 

  화분에 심은지  3달쯤 되었어요 ----

  작은 화분인데도 ............. 가운데 쪼매하네요...

 

 

 

 

 

 

 

 

1년 3개월  키웠더니 제법 컸습니다.

얼추 화분에 찼습니다. 

6월이 되니니까 점점 붉은 색이 없어지고.... 풀이 되가는중..ㅋㅋ

안되겠다 싶어서

베란다 유리창 밖으로 보내야지---

 에어컨팬이 있는 야외 베란다로 보내고 어느날 보니

저런~! 불에 지져놓은듯 화상을 입었네요....

괞찬겠지 했더니....

잎이 짓무르고 잎이 시들어 떨어져나갑니다...

저런 아까워라 --- 얼마짜린데...ㅎ

했빗을 많이 받은 한쪽은 모두 잎이 떠어졌습니다...

 

아내가 그럽니다... 보기 흉하니 버리라고...

하지만 한 가운데 중심의 생장점은 아직 죽지 않는듯하여

한달을 보살폈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지금은-------- 제법 살아날 것 같습니다.

저 가운데 작은 어린잎이 다시 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 근데 화분은 왜 호일로 쌓아 놓았냐구요?

뜨거운 직사광선이 화분을 달구면 .... 흙이 뜨거워지고

그렇면 이제는 뿌리가 짓무르고 썩게됩니다.

한 1년을 다시 키우면 ---- 붉고 멋진 프랭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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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다육이 키우기 -

노지에서 키워야 제대로 발색이 되나 봅니다.

베란다라고 해도 창 밖에서 키우면 더 좋을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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