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사"

 

회사  사진동호회의 출사는 대부분 토요일 이고

1박2일 일 경우에는 토/일요일 날을 잡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금요일 24:00시에 출발하여 일요일 귀향하는 일정입니다.

 

주일날 때문에 출사중에 거의 절반은 참석이 어렵고

교대근무 일정이 맞지 않으면 또 어렵고 ...

퇴직 한달을 남겨 두고서 무슨걱정~ 바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 출사인데 참여해야지...

토/일 2일간 휴가를 신청하고 기다렸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15년 만의 강 추위~~!!

 

새벽부터 달려간 강원도는 눈도 없고 춥기만 하였습니다.

소양강 /두물머리 ..... 설화는 커녕  쌓여있는 눈도 없었습니다.

자작나무 숲에만 1Cm 정도의 눈이 쌓였데요...

 

 

 

 

 

 

회사 동호회원과 팬션에서 ...각자 출사에서 겪었던 영웅담이며,

마지막 출사가 되는 나의 퇴직에 모두들 축복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결국,

새벽 4시에 백양사로 출발하기로 일정을 바꾸었습니다.

왜냐하면 호남지방과 서해안에 폭설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 때문입니다.

오면서 식사하고 거의 9시가 되어 백양사에 도착했습니다.

으와~!!!!!!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을 내가 보았을까?

그저 아무데나 셧더를 누르면 작품입니다.

눈이 내려도 십중 팔구는 바람이 불기 때문에 나뭇가지에 내려 앉는 설화는

피어나기 어렵운데요....

대박, 대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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