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허둥거리다...
꿈속의 여행
여행이 즐겁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만은
놀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나는
여행이 너무 좋습니다.
오후에 낮잠을 자면서 여행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곧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전혀 여행 준비가 안된 것입니다.
평소에는 꽤나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인데,,ㅋㅋ…..
…………….
나는 “콩고”라고 쓰여있는 비행기표를 살펴보았습니다.
나는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인지,
그 나라의 어디를 볼 것인지
공항에서 내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표까지 어떻게 이동하고 뭘 준비 해야 하는지
경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헐~ 비행기 표를 보니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공항까지 가는 데도 시간이 걸릴 텐데
왜 내가 이렇고 있었지?
답답해 하는데 형님이 오셨네요
덜컥 겁이 났습니다.
나의 미련스런 행동에 크게 화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위해 비행기 표까지 준비해 놓고
도대체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느냐?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꿈을 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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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꿈을 꾸었을까?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교회 다니는 성도들의 신앙고백입니다.
즉 구원이란,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확보했다는 뜻일 겁니다.
구원의 첫 목표는 사탄과 죽음의 권세에서 빠져 나와
영생의 천국에 도착하는 것이겠지요?
결국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요, 객으로 살며
천국을 향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군요, 이런 중요한 여행계획을 갖고 있으면서
우리는 여행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는 5일 밤의 여행을 위해서도
목적지의 문화와 사회, 언어, 그들이 좋아하는 것 등을
알아보고, 내가 준비해야 하는 것, 또 무엇을 즐길 것 인지
가기 위한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고, 환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여권관리와, 현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대처방법 등,
준비 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챙기게 됩니다.
하물며, 전 인생을 통하여 준비하고 있는 여행을
아무 준비 없이 날짜만 기다리고 있다?
여행을 할 생각이 없거나,
내가 보유한 “티켓”의 귀중한 가치를 모르는 거겠지요?
나는 이 천국을 향한 여행에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달랑 <구원> 이라는 비행기표 한장만 들고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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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30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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