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외 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1)


로 불편한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자리에 맞닥뜨린다”
오월동주(吳越同舟)그런 뜻이겠지요, 
성경에도 그런 이야기가 참 많지만,
골리앗을 죽인 다윗의 이야기도 참 재미있습니다.

 아는 이야기지만, 성경에 대해 모르는 분도 있으니
간단히 설명하면, 골리앗은 [가드지방]태생인, 블레셋
나라의 투사로, 키가 3m에 그의 놋 갑옷의 무게는
약 57kg에, 창자루는 베틀채 같고, 창날은 철18.2kg의 
무지막지한 창을 휘두르는 거인이었어요

화[잭과 콩나무]를 영화화한 [잭더 자이언트 킬러]
를 떠올리면 딱인데요, 이런 어마 무시한 골리앗이
블레셋 군대를 대표해서 싸움을 걸어 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40일 동안, 감히 대적할 장수가 
없어 떨고만 있을 때 소년 다윗이 돌팔매로 타격하여
쓰러뜨린 후 골리앗의 칼을 빼어 그 목을 베었습니다. 
구약성경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이야기로, 한신이나,
여포나, 관우의, 이야기 보다, 훨~ 흥미진진합니다.

나무다리와 뭔 상관이 있느냐고 묻고 싶으시죠? 
골리앗을 죽인 다윗이 일약 이스라엘 군대의 대장이
되었고 사울 왕의 사위가 되었어요.
그런데 사울 왕이, 다윗을 마음으로 두려워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를 죽이려고 했어요, 사위 다윗은
자기 수하들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7년을 광야를
떠돌면서 사울의 군대를 대적해 싸우지 않았고 
피해만 다녔어요, 
한번은 사울의 군대를 피해 적국인 블레셋 나라의 
분봉왕인 가드 왕[아기스] 의 수하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가 죽인 골리앗이 살았던 
바로 그 나라였습니다. 

중에 가드 왕 [아기스]도, 다윗도, 그의 부하들이 
알아보고 알려줍니다,  [다윗]이 누구인지, [아기스]가
누구인지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철천지 원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잠시 쉬어 가겠습니다. 
너무 길면, 읽기 힘들어요…^^
…………. 
           2020. 9. 15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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