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 (시편 34편)

 

윗은 아기스를 크게 두려워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이스라엘의 적국인 가드왕 아기스는, 말하기를
이런 미치광이를 어찌하여 내게로 데려왔느냐?
성밖으로 쫓아내라, 함으로 아둘람 굴로 
도망하였는데, 그 후 다윗에게 모여든 자가 400명
가량이었습니다.

윗은 그 두려움 속에서도 지혜를 얻었고
미친 체함으로 외나무 다리를 무사히 건넜어요.
그후 그는, 시편 34편을 썼다고 전해지는데요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체 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여기서 아비멜렉은, 가드왕[아기스]의 다른 이름으로,
성경에 서로 다른 아비멜렉의 이름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로 이, 시편 34편을 소개하겠습니다.
22절로 된 이 시는 [답관체]형식의 정형시입니다, 
즉 히브리 알파벳 22자를 순서대로 머리에 넣어요,  
첫줄은 A로 시작, 둘째 줄은 B로, 이렇게 쓰게 되니
결국 22절에 끝이 납니다.
이런 시는 시편25편, 145편, 119편 인데 모두 22절로
끝나겠지요? 그런데 시편 119편은 모두176절로 되어
있어요, 8행씩 묶어서 A자로 시작, B자로 시작,….
그래서 8행 X 22절= 176절 

렇게 어렵게 글을 쓰면서…. 허접한 말로 시를 
짓지 않았겠지요?
맞아요, 제가 매일 암송해 보니 참으로 좋습니다. 
저는 어디든 운전하면서 이 시편을 암송합니다. 
시편 23편이, 주님의 사랑이 내게 넘쳐요~라면 
34편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까” 의 
노래로, 내가 가야할 길이 분명해 집니다.

 노래가 구약시대에 참 유명 했나 봅니다.
이 34편의 내용을 인용한 곳이 신약에 많아요.
제가 아는 것만 해도, 벧전 3:10~12에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요19:34에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저는 이 시편 34편 적극 추천합니다
읽어 보십시요, 
각 구절들이 설교시간에 수없이 인용된 내용들입니다.
아무리 석두라도 하루 한 절씩, 한달이면 외웁니다.

냐하면, 읶히들어 왔던 구절들의 연속 이거든요
아, ~~ 여기에 그 성경 요절들이 다 모여 있네? 
할겁니다. …………………..^^
           2020. 9. 16  /  늘감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