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통재라 ! (嗚呼 痛哉)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께서 묻습니다.
[베데스다]에서 38년된 병자는 예수를 만났어요
그는 바닥에 누워 일어설 수 없는 병자 입니다.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요!”
그곳에는 수많은 병자가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니
걷지 못하는 병자가 첫번째로 연못에 들어갈 기회는 
380년 기다려도 그 기회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에게 긍휼을
베푸신 것입니다.
그가 나을 수 있는 소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주님의 은혜는 [구원]이 아닌 것입니다.  

그 병자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병이 나았지만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마디 할 예의도
감사하는 마음도 없었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몸이 깨끗함을 입었으니 성전에도 들어가서 예배하고
“ 나를 고친 사람은 예수다” 하고 유대인 들에게
고자질까지 했어요. 
그 놈이 미쳤다고요?
정신이 있다면 어찌 감사 한마디 못할까?
그가 평생의 불구자에서 구원을 받았다면 
그의 삶이 크게 달라져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경고했습니다.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죄를 범하지 말라”
예수님의 한마디가 의미없이 기록 되었을까요?
그는 자기에게 이루어진 가치에 대해서 몰랐고
가치를 모르니 감사할 이유도 없었겠지요

지나주 11월 21일 로또 10명 당첨되었는데  
한 사람당 당첨금이 22억5천만원 정도였어요
내가 당첨되었다면, 그날 저녁 너무 기뻐서 
기절하든가 심장마비가 올지 몰라요~~!
멋진 집을 사고, 승용차도 바꾸고, MTB자전거
최경량급으로 뽑고, 캐논 1D mark3 카메라를 사야지….
아니지, 남태평양 [타이티] 여행부터 가야겠다.
22억5천만으로 뭘 못하랴~~~~
아마 3일간 밥 먹지 않아도 배고픈 줄 모를 겁니다.
왜 내게는 이런 행운이 오지 않은 것일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아들아 그것과 비교할 수도 없는 구원이 
네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아참, 그렇지~ 내게는 주님의 은혜, 구원이 있었지
그런데 그것이 얼마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왜 100만원 용돈 받았을 때 보다 기쁘지 않을까?
그 구원 속에서 100만원의 가치도 찾지 못한 거지?
죄송해요, 
영원한 생명을 주신 구원이 무엇인지 이해하지만,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아요.
베데스다 연못 가의 병자와 다르지 않아요
가치를 모르면 기쁨도 감사도 없겠지요?
구원의 가치도 모르면서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우리가 노력하여 얻는 것은, 구원이 아니지...
구원은 선물이니까, 그러면 믿음은 무엇이냐?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나를 구원한
구주 되심을 믿는 것이 아니냐?
나는 그것을 아무 의심 않고 믿는다니까? 
그러면 된 것 아니냐?
.................??.....????????????? ....................
그래서 당신에게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나를 구원하신 주인 되심을 믿었다면,
종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을 텐데....
첫째는 진정한 감사이고
둘째는 충성이 아닐까?
구원의 가치도 모르면서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오호, 통재라~~~
…………………….
    2020. 11. 21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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