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좀 멀기는 해도 시골 밭에
고추를 두줄 심고, 가지를 몇개 심고, 또 오이를 몇개 심고,
야콘을 3그루 심고, 토마토를 3그루 심고,
아내가 좋아하는 수박을 2그루 심었습니다.
그런데 고추 두가지 - 일반고추와 매운 청량고추를 심었습니다.
근데 일반고추가 넘 매워요~~
청량고추 인가 ?
청량고추는 더 매웠어요....
봄에 종묘상에서 설명을 듣고 사와야 하는 건데...ㅋㅋ
내 주특기인 건성으로 듣고 ...일반고추면 다 거기서 거기겠지....
땀을 뻘뻘 흘리고 먹습니다.
텃밭가꾸기 팀1~
반드시 종묘상 사장님의 이야기를 신뢰하기!!!
야콘을 작년에 수확 하였는데
보관이 좀 어려웠습니다.
아내가 별로 입맛에 맛지 안다 하여 ....
나도 처음이어서 그런지 배맛이라고 하는데 ..
아무래도 그건 과장같고~ㅋㅋ
암튼 2달정도 종이박스에 보관하여 맛은 많이 달아졌으나....
자꾸 곰팡이피고 상하데요...
팁2 ~ 야콘차 만들기
잘 씻어서 살짝 말린 다음 무우 말랭이처럼 잘게 썰어서 채판에서 말립니다.
끈적거려서 인지 바삭거리게 마르지 않습니다.
그렇지~
녹차도 솥에서 복아내더니만~~!!
역시 성공했습니다.
후라이팬에 끈적거리는 잘 마를지 않은 무우말랭이같은
야콘을 살짝 복았습니다.
그리고 신문지를 펴고 식혀서 병에 넣었습니다.
향기가 고소합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야콘차 한스푼을 넣으니 금방 둥글레차 같이 맛있는 차가 되었어요
근데~ 놀라운 일,
소주 1잔을 제대로 못먹는 내가 지방간이 있어서
헛개나무차를 계속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 야콘차를 마신 뒤부터는 헛개나무 차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면 멀미를 하고 속이 메스껍고
평소 컨디션이 안좋으면 헛개차를 끓여 마시면, 즉시 좋아지곤 했거든요
혈액검사를 해보면 GOT와 GPT 수치가 확실히 낮아지고요...
왜냐하면 회사에서 간기능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되어 추적검사를 계속 받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별 이상이 없어서 헛개나무 차를 먹어야 함을 잊었습니다.
야콘차가 시중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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