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사중주....클래식이 재미 있어봐야 그기서 거기지....ㅋ

 

파개그니니 (Pa GAG nini)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클래식을 뭐 알아야 ....유명 음악가의 깊은 예술을 공감하고 감동이 되지....ㅎㅎ

 

그런데요 ~ 약 30년 전에 오디오 열풍이 불었습니다.

즉, 라디오가 가정에 보급되고... 생활 수준이 점점 좋아지니까...

전축이라는 음향기기가 고가에 팔렸습니다.

전축은  라디오 기능에 턴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LP음반을 올려 놓으면

즉시 노래가 재생되었습니다.

이것은 라디오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음질이었지요..

그것이 더 발전해서 오디오셑이 판매되었습니다.

전축은 한개의 큰 상자 속에 턴테이블 /라디오/스피커 등이,  함께 내장 되었지만

오디오는

앰프가 분리되고,

턴테이블이, 튜너가, 스피커가, 이퀄라이져, 등등 모든 기계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 기기들은 서로 다른 메이커로 교체도 가능해서

앰프는, 매킨토시, 스피커는 JBL, 턴테이블은 어디제품으로 ...이렇게 다양했지요...

 

음악에 대해 도대체 뭘 모르는 나도....

그때 당시 거금을 들여서 흉내는 내었습니다.

그때, 사서 모은  PL판이 아직 남아 있지만 ......

그때 ~~~

클래식에 대해 이해했습니다...

이런 음악을 클래식이라고 하는구나....딱 이정도 알았습니다..

 

........................

공연이 시작되어 불이 꺼지고 무대의 스포트라이트가 밝아지면서 부터

바로 미소 짓게 되었습니다.

공연 내내 즐겁고 들떠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날 때 진정으로 앙콜을 바랐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지 싶습니다.

왜 이처럼 모두  감동을 받은 것일까?

 

사중주라고 해도, 기껏 바이얼린 3개에 첼로 1개의 단순한 조합이었구요

연주곡은, 카르멘 환상곡/ 스페인무곡/캐논변주곡/바이얼린협주곡....

참,   비발디의 사계... 이처럼 내가 아는 정도이니 유명한 곡을 연주했네요...

하지만, 유명한 곡들은 워낙 귀에 읶어 있어서,  조금만 음정이 흔들려도 알아채지요...

그런데 훨~ 완성도 있는 연주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연주를 잘해서 감동을 받은게 아닙니다.

멋진 연주는 기본이고...

연주자 각 사람이 독특한 개성을 갖는 퍼포먼스를 함께 연출하였습니다.

기존의 클래식 연출과는 전혀 격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모두들 감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

그 일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하는냐가 문제이겠지만...

     .....

               2016. 6. 20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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