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이야기

꿩은 우리와 뗄 수 없는 친숙하고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동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이름에는 꿩의 합성어가  참 많습니다.

꿩의다리, 금꿩의다리, 꿩의다리아재비, 꿩의비름, 꿩의 바람꽃, 노란꿩의다리,

 

혹은 꿩 대신 닭,

      “ 꿩 잡는게 매

      꿩먹고 알먹고등 속담도 있습니다.

 

동물들의 이름을 보면,

노루를 암노루, 숫노루, 새끼노루라고 부르지만

그들 이름은 그냥 노루입니다.

호랑이도 마찬 가지고, 돼지도 마찬 가지입니다.

그러나 소는 다릅니다.

소는, 암소의 이름은 없지만 숫소는 황소, 혹은 부레기 라고 부르고

새끼는 송아지입니다.

그런데 닭은, 암탉의 이름은 없고, 수컷은 장닭이고, 새끼는 병아리 입니다.

그런데 병아리가 자라서 제법 자랐지만 아직 덜 커서

잡아먹기 어려운 녀석을 열조시라고도 부릅니다.

꿩의 이름은 각기 따로입니다.

수컷은 장끼

암컷은 까투리

새끼는 꺼벙이

이처럼 우리 선조들은 꿩에 관심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6/29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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