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계 가계도를 그려보자,


(譜牒)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예전에는 보첩을 만들어 종손 집에서 보관하였습니다.

보첩이 뭐하는 물건인고?

조상 시조부터 내려오는 가문의 족보를 기록하여

인쇄하여 책으로 만든 것이 보첩이지요

예전에는 실사하고 편집하고, 인쇄하여 책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 보첩을 가지려면 꽤, 큰 돈이

들었었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보첩을 보니

[창녕조씨 판윤공파보/ 昌寧曺氏 判尹公派譜]

3권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 성씨의 전체 보첩은 모두

수백권이 될 것입니다.

이 보첩을 만든 이후에 출생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외가 쪽은 성(姓氏)이 다르니까 없어요

 

런데 친족의 전체 족보를 다 알 필요는 없지요

그냥 우리 집안의 가계도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우리 조카들 까지는 대충 이름을 알지만,

손주 항렬로 가면 이제 어리고 젊은 애들이어서

이름까지는 잘 모릅니다.

 

런데 누구를 위해 기도 하기 위해서는

이름을 알아야지요,

관심을 갖고 너희를 사랑한다고 말하려면,

그들의 이름을 불러 주어야 합니다.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 이름을 정확히 불러준다면

얼마나 놀라고 기쁘겠어요

당신은 조카의 자녀 이름을 다 기억해 낼 수 있겠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들/ 조카/손주 까지만

기록해 볼려고 합니다.

가계도에 질병 가족력을 추가 할 수도 있겠지요,

이름, 나이,등 간단한 프로필을 삽입하는 식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 이번 설 명절에는 작은 누님의 손들이 모두

세배를 왔습니다,

모두 18명 입니다.

너희들 이름하고 나이, 직장과 학교를 기록해라

그리고 이름과 얼굴을 대조해 봅니다.

그래, 내가 너희들을 위해서 생각 날때마다 기도할 것이다.

" 고맙습니다," …흔쾌히 조카와 손주들이 응답합니다,

이 사랑스런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어요 ?… 

2020. 1. 30  /  늘감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