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순간들

 

일 퇴원할 예정입니다.

1주일 이 병원에서 입원하여 치료하였습니다.

자전거가 미끄러지면서 사람과 자전거가 분리되었습니다.

가슴과 어깨와 무릎을 다쳤었는데 다행히 골절은 없었습니다

작년부터 결리던 오른쪽 어깨 통증이 낫지 않았는데

이 참에 그곳까지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리 방에는  네 사람이 함께 하였는데….

만남과 헤어짐그리고 또다른 만남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가족도 보게 됩니다.

그들의 배우자도 보게 됩니다.

그들의 습관을 보게 됩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게 살고,

어떤 사람은 이렇게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다리 골절로 병원에 왔고

어떤 사람은 체육대회중에 발목 골절로 입원하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이 순간들은 그들 나름의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병원 생활은 통제된 작은 사회입니다.


일, 작은  설레임과 기대가 됩니다.

집에 가서 뭘 할까?

집에 가면 뭔가 중요한 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딱히 뭔가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그냥 뭔가 소중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지요.

통제 받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멋진 순간들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일지 모르지만….

     ……………….

          2019. 7. 1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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