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  육아 일기 / 백일잔치

제는 손주 백일 잔치를 하였다

하루 전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되어

서울 사시는 사돈어르신의 방문이 취소되었다.

때문에 식당 예약을 취소하는 등 당혹스럽다.

그래도 첫 백일이라서 준비는 많이 하던데

사위와, 딸 보기가 안스럽다.

그래도 우리 가족끼리 단조롭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덕담을 나누었다.

 

전에는 갓난아이를 100일 까지 키워내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100일의 의미는 컷으리라.

그리고 태아에 아이가 자라기 시작한 때부터

출산하고 백일이 되면 1년이 된다고 합니다.

한국식 나이는 태어나면 한 살로 생각하지만,

 

난 아이부터, 백일까지 과정을 생각해 보니

어린아이 키워 내는 것이 쉽지 않아요

특히 요즘에는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도 참 많고요

내 아이 키울 때는 생각지 못했는데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이 아이가 점점 사람이 되어 가는 모습이요,

2,000년 전에 태어난 아이나, 지금 태어난 아이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놀랍고요

쉴 사이 없이 손을 움직이고, 양 발을 움직여요

커가면서 쉴 사이 없이 무엇인가를 보고 있어요

그렇다면 머리 속의 두뇌는 또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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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8. 20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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