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다는 억울하다?
예수께서는 원래 마리아 보다는,
마르다와 그 남동생 나사로를 사랑하셨습니다.(요11:5)
어느날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고,
나사로가 죽은 줄 아시고 나사로의 집으로 가셨는데
이미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사로는 문둥병자 아니었나요?
그리고 마리아는 혹 창녀가 아니었나요?
마르다는 누구였을까요?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왜 많은 유대인이
위문을 온 것일까요?
모르는 것은 패스하고…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맞으러 갑니다.
"당신이 여기 있었더라면 우리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인데요..."
주님을 책망합니다.
그 대신에, 우리를 위해서 뭔가 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 네 오라비를 살아나게 해 주겠다...
에이~ 마지막 날에 부활 때에는 살아 나겠지요…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말하는 부활의 때가 바로 나다…
그리고 짧은 문답을 하셨는데..
마르다는 고백했습니다..
“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베드로의 칭찬받은 고백과 같네요…(마태 16:16 )
그런데 주님은 마르다를 따라 집으로 갈 의향이 없었습니다.
마르다는 눈치를 챘을까요?
혼자 집으로 가서 마리아를 불러서 나가보라고 합니다.
마리아가 급히 나가 그 발 앞에 엎드리었습니다.
마르다는 주님이 늦게 왔다고 책망했고,
마리아도 같은 말을 했지만
“ 그 발 앞에 엎드리어 “ 이 점이 다르군요….
마르다의 문답을 보면, 성경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주님께서는 처음에 그와 나사로를 사랑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실망하십니다.
네가 몰랐다면 모르거니와… 안다고 하면서 나를 믿지 아니 하는구나…
주님께서는 우리의 속마음을 아시듯이 …
마르다의 속 마음을 아셨습니다….
네가 내 앞에서는 주여, 주여 했지만…
마리아에게는 “선생님” 이라고 말한 너의 믿음을 나는 알고 있다…( 요11: 28)
때문에 너의 믿음으로는 네 오빠를 살릴 수 없다…이렇게
생각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주님의 말씀…
“ …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도 해 주시고
저것도 해주소서… 말은 잘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네가 믿으면…” 바로 이것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마르다가 입으로는 주여, 주여,…하면서
베드로의 기도를 흉내 내었지만……
집에 가서 마리아에게 “주님께서 너를 찾으신다” 하지 않고..
“ 선생님이 너를 찾으신다 “ 말합니다.
그의 마음 속에 예수님은 선생일 뿐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 오직 믿음….” 이 말은 잘하지만 …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 사람 마음의 뜻은 몸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말은 잘 하지만… 몸이 따를지 않음은
근본이 아직 확립 안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요한복음 다음 장 12장에는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경배 드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의 마땅하고도.. 아주 기본적인 경배 모습 일 겁니다.
지금은 훨씬 더 높은 경배를 드림이 마땅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패스하고요…
오늘은 왜 마르다를 주님께서 기뻐하지 안 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르다는 억울해 할 필요 없습니다.
단지, 주님 말씀을 사모하지 않고,
부엌에서 일만 했다는 이유는 아닐 겁니다.
그는 자기 집에 오시는 주님께
발 씻을 물도 드리지 않았지만…
마리아는 울면서 옥합의 향유를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발을 닦았습니다.( 요12: 3, )
내가 이처럼 하겠다는 각오가 없다면
아직 내게는 ….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런 믿음이 없는 것일 겁니다…….ㅠ.ㅠ ..
기도가 공염불이 되는 이유일 겁니다.
……….. 2017.03.17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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