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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슷한 이야기, 하나 더 해볼께요 -

 

[ 벼슬은 누가 내리느냐? ]


세종이 아들 문종에게 왕위를 물린 뒤에 있었던 일이었다. 
집현전에서 학사 둘이서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세종이 집현전에 오다가 몰래 그 논쟁을 살짝 들어 보니
A학사는 “벼슬은 하늘을 대신한 임금이 내리는 것이다.”
B학사는 “ 벼슬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지 임금이 아니다”

이 말을 들은 세종은 가만히 편전으로 돌아 와서 
A학자를 기특하게 여겨 편전으로 불러 말하되, 
“이 밀봉된 문서를 주상에게 갖다 주라”고 하였다
편지의 내용은 “ 이 편지를 가지고 가는 자에게 
벼슬을 내려 주어라” 였다.

A학사가 다음날 아침 일찍 입궐 하려는데 복통과
설사가 남으로, 친한 B학사를 불러서 대신 이 문서를
주상께 올려 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아버지 세종의 편지를 보고 B학사에게 벼슬을 하사하였다.

다음날 세종은 아들 문종에게 기특한 A학사에게 
무슨 벼슬을 내렸는지 물었는데, 벼슬은 A가 아니고 
B학사가 차지한 것을 알고는 탄식하면서
“하늘의 뜻이 먼저이구나” 라고 하였다.

.…< 전해오는 이야기를 짧게 단순화 시켰습니다.>
             2021. 8. 19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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