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그니까 늙었다는 거지…
단기선교 가는데, 몇가지 물품이 필요하다 해서
나는 딸이 쓰던 노트북을 꺼내서 문서를 정리하고
“D”Drive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고
포맷을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잘 안됩니다.
딸은, 내용 다 밀어버리고 주라고… 했는데…
중대한 자료가 있었던 것도 아닐 테고
그냥 교회에 주어야지, 캄보디아에 갈텐데 뭘……
먼지도 털고, 손때도 물티슈로 좀 닦고…
그런데 칠이 벗겨진 마우스가 넘 낡았습니다.
여전도회 일로 먼저 갔던 아내가 춥다고 빨리 오라 합니다.
그래도 마우스는 하나 새것으로 가져 가야지
교회 반대 방향의 컴터부품 가게에서 문의 해 봅니다.
노트북을 가져 왔는데요,
혹시 D 드라이브 포맷 하실 수 있으세요?
아닙니다. 서비스센타에서…
그렇겠지…마우스를 구매하여 케이스를 뜯고 살펴봅니다.
참~ 빨리 가야지, 기다리는 아내가 생각납니다.
낮 시간 이라서 차가 밀리지 않고 빨리 도착했지요.
자기 있는데가 어디야?
도착했는데 사무실로 와,
노트북 주려고 사무실로 가니까…
전화를 끊고 생각해 봅니다.
참~노트북이 왜 옆자리에 없지?
저런~ 아까 마우스 살 때
의자에 두었던 생각이 납니다.
헐,~ 그니까 늙었다는 거지…
아내의 잔소리가 저만치 보이네요…ㅠㅠ
…
2019. 1. 31 / 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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