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촬영한 영상을 이제 편집했습니다.
" 가우도출렁다리" 로 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기리에 위치한 작은섬으로
섬 양쪽 육지와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이 다리는 차량이 통행할 수 없습니다.
이곳 가우도에서 가까운,
고금도 충무사를 함께 돌아보는 여행코스로 좋습니다.
특히 학생처럼, 배움에 열정이 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충무사는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에 위치해 있으며 가우도에서
승용차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충무공 사적지 "충무사"는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 산재해 있으나 이곳 고금도 충무사는
이충무공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여 그 유해를 고향 충남 아산으로 옮기기 전에 임시로
80여일을 안치했던 곳 입니다.
고금도는 정유재란 당시 마지막 수군 본영이었던 곳이며
명나라 수군과 조선 수군이 연합군을 이루어 왜군에 맞섰던 유서깊은 곳입니다.
고금 묘당도에는 이충무공의 신위를 모시고 해마다 제사를 모시고 있는 충무사와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신 장군의 유해를 80여일 안치했던 월송대가 있으며
이순신 장군이 남해 노량해전을 마지막으로 주검이 되어 돌아온 곳입니다.
.............. 2016. 7. 27 / 늘감사
탄보묘(誕報廟) 치제문
천하에 있어 이 사당은 / 廟於天下
비유하자면 땅에 있는 물과 같으니 / 譬在地水
조선의 어지러움을 / 左海蓁蓁
또한 비루하게 여기지 않았네 / 亦不我鄙
적토마를 타고 푸른 칼자루 장식으로 / 赤駒蒼鐔
동남을 진무(鎭撫)하니 / 鎭于南東
충을 사모하고 의에 복종하기는 / 慕忠服義
천하가 다 함께하는 바로다 / 九州攸同
이 은혜와 이 덕이 / 之恩之德
기자(箕子)가 봉해진 이 나라에 몹시 지극했으니 / 箕封若偏
땅은 비록 만 리나 떨어지고 / 地雖去萬
해는 비록 천 년이 지났으나 / 歲雖過千
공손히 생각건대 현성은 / 恭惟顯聖
일본 섬 오랑캐의 간담을 서늘케 하여 / 島夷破膽
이에 이 땅을 편안하게 하였으니 / 乃安斯土
구하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응했네 / 有叩必感
수복(壽福)을 내려서 / 壽而福而
우리나라를 외 덩굴처럼 면면히 이어지게 하니 / 緜我瓜瓞
이 나라의 중외에 / 環以中外
향사를 받드는 곳이 한곳만이 아니로다 / 享祀非一
아, 혁혁하고 신묘한 위엄이 / 於赫神威
이 땅에 가장 드러났으니 / 最著此地
빛나는 편액 찬란하게 / 金扁焜煌
탄보 두 글자로써 표시하였네 / 二字以識
오랜 세대 후에 관왕의 영향을 따른 이로서 / 曠世下風
진린(陳璘)과 이순신(李舜臣)의 위패를 함께 배향하니 / 陳李之祠
혹 천자의 위엄에 의지하기도 하고 / 或仗皇威
혹 수군의 책무를 이루기도 하였네 / 或濟舟師
크고 높은 공렬이 / 豐功偉烈
일체로 인근에 있으니 / 一體隣近
하루저녁 사당의 문에 / 一夕廟門
바람이 매섭고 조수가 노했네 / 風烈潮憤
예에 미처 겨를이 없어서 / 禮有未遑
등 총병(鄧摠兵)을 이제서야 추배(追配)하니 / 鄧乃追躋
사람이 백중의 형세에 있고 / 人居伯仲
은택이 백성에게 고루 미쳤네 / 澤均黔黎
왕이 실로 임하여 / 王實臨止
마땅히 허여할 바에 있는지라 / 在宜攸許
산하의 기운이 엄숙하니 / 山河氣肅
고하는 의식을 이에 거행하네 / 告儀是擧
아름다운 혼령과 굳센 넋이 / 英靈毅魄
황홀히 좌우에 모시는 듯하니 / 怳侍左右
가만히 보살핌을 거듭 베풀어 / 申錫冥庥
매우 후하게 하길 바라네 / 俾爾孔厚
관우(關羽)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전라남도 완도군(莞島郡) 고금도(古今島)에 세워졌다. 정유재란 때 명 나라 원병인 수군도독 진린(陳璘)과 부총병 등자룡(鄧子龍)이 이 섬에서 관우의 신력(神力)을 빌려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자 관우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 것이 시초가 된다. 그후 진린, 등자룡, 이순신의 위패를 함께 배향하고, 1763년(숙종39)에 어필로써 ‘탄보묘’라고 사액(賜額)한 후로 탄보묘라고 불렸다.
http://sambolove.blog.me/150102174169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