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행한 것 죄뿐이니

개구리처럼 엎어지다...

느을감사 2019. 6. 23. 21:06



구리 같이 엎어지다


돈을 좀 아껴보려고 태극권 운동을 중단하였습니다.

사실은 키타교습을 받아 보려고요,

아르페지오 주법을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차일 피일 적당한 학원을 찾지 못하였고

태극권은 집에서 날마다 연습하면 되지 …” 했지만

예상대로 한번도 1.2.3부 전체를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래서 요즘 건강에 신경 좀 써야 겠다 싶어서

자전거 라이딩에 좀 열심 해야지 ….

오늘도, 아내와 함께 시내 외곽에 있는 둘레길 다녀 오고

오후에 자전거로 강변도로를 달렸습니다.

강변 따라 순천만에 다녀오는 2시간 코스입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더니 북쪽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페달에 힘주어 예정보다 좀 빨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동네 앞의 큰 도로를 횡단하는 지하통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통로는 우드데크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 자전거가

미끄러졌습니다.


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반사 행동에 의해 자전거는 버리고

바닥에 손을 짚으면서 왼쪽 어깨쪽으로 회전하면서

개구리 처럼 엎어졌습니다.

으와 ~~왼쪽 무릎과, 왼쪽 팔꿈치가 까이고

오른쪽 손바닥이 불이 났습니다.

장갑을 끼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고

속도도 10/km 이하여서 다행이었고요….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

다행히도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도로변 의자에 앉아서 자전거 체인을 정상으로 끼우고

천천히 집으로 왔습니다.

 

침 일찍 깨어났지만 일어나기 어렵네요

옆구리와 왼쪽 가슴이 결리고 기침을 못하겠네요..

늦게 일어나 추스리고 교회에 가긴 하였지만

…. 오늘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병원에 입원해야 겠어요

     …….

2019. 06. 23  /  늘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