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처럼 엎어지다...
개구리 같이 엎어지다
용돈을 좀 아껴보려고 태극권 운동을 중단하였습니다.
사실은 키타교습을 받아 보려고요,
아르페지오 주법을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차일 피일 적당한 학원을 찾지 못하였고…
“태극권은 집에서 날마다 연습하면 되지 …” 했지만
예상대로 한번도 1.2.3부 전체를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건강에 신경 좀 써야 겠다 싶어서
자전거 라이딩에 좀 열심 해야지 ….
오늘도, 아내와 함께 시내 외곽에 있는 둘레길 다녀 오고…
오후에 자전거로 강변도로를 달렸습니다.
강변 따라 순천만에 다녀오는 2시간 코스입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더니 북쪽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페달에 힘주어 예정보다 좀 빨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동네 앞의 큰 도로를 횡단하는 지하통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통로는 우드데크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 자전거가
미끄러졌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반사 행동에 의해 자전거는 버리고
바닥에 손을 짚으면서 왼쪽 어깨쪽으로 회전하면서
개구리 처럼 엎어졌습니다.
으와 ~~왼쪽 무릎과, 왼쪽 팔꿈치가 까이고
오른쪽 손바닥이 불이 났습니다.
장갑을 끼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고
속도도 10/km 이하여서 다행이었고요….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
다행히도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도로변 의자에 앉아서 자전거 체인을 정상으로 끼우고
천천히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 일찍 깨어났지만 일어나기 어렵네요
옆구리와 왼쪽 가슴이 결리고 기침을 못하겠네요..
늦게 일어나 추스리고 교회에 가긴 하였지만
…. 오늘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병원에 입원해야 겠어요…
…….
2019. 06. 23 / 늘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