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의 축복
.. 시한부 인생이라고 하면
우리는 무엇인가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어서
마지막 삶을 준비해야 하는 그런 안타까움을 연상하게 됩니다.
맞는 말이지만
어느 누구도 시한부 인생이 아닌 사람은 사실 없습니다.
그 시한부가 얼마나 짧은 것인지 차이는 있겠지만…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건강한 당신이라고 100세 까지 산다는 보장이 있나요?
물론 120세 까지도 가능이야 하겠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이 험한 세상에서 알 수 없습니다.
어제는 멀쩡했던 처 오빠께서 고혈압으로 하직하셨습니다.
뉴스에 보십시오
어떤 사람은 교통 사고로 도로에서 생을 하직하고
누구는 돈 때문에 칼에 찔려 하직하고
누구는 스스로 한강다리에 올라가서 하직하기도 합니다.
나는 오늘 괜찮다 할지 모르지만,
내일 어떤 일을 당 할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시한부가 꼭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에 누워있는 시한부는 축복입니다.
어떤 사람은 시한부 인지도 모르고 출근했다가
오후에 가족도 모르게 하직하는 사람도 있다는 뜻입니다.
단 사흘 이라도 시한부를 예측할 수 있었다면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이라도 했겠지요….
시한부를 사는 사람은 세상에서 자유로워 집니다.
누가 그분께
이 일을 해라, 저 일을 해라 간섭하겠어요?
다만, 남아있는 날들을 어떻게 쓸지가 문제일겁니다.
세상의 시계로는 길고 짧음이 있겠지만….
3년도 짧을 수 있고…
3일도 충분히 길 수 있습니다…..
고민해야 할 첫째는 시간의 길고 짧음이 아닙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얼른 생각해 보면
왜 하필 내가 시한부냐고 항의 하겠지요?
초등 생 같은 질문에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어디 있습니다.?
3일의 시한부도 받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는 3시간 뒤에 생을 하직하는 사람도 있다니까요…
저의 처 오빠 고인께서는 저녁을 잘 드시고 주무셨는데
아침에 식사하라고 문을 열고서야 아셨다니까요…
바로 어제 아침의 이야기 입니다.
삼가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지만
오히려 따끈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사연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한부를 갖고 있는 당신은
사실은 대박의 축복입니다.
이 놀라운 기회를 당신은 얻으셨습니다.
세상 사람의 대부분은 이런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80평생을 살아도,
바쁜 인생의 삶을 위하여 달려가다 보면
멈출 수 없습니다.
관성의 법칙 있잖아요
우리가 철 들면서 시작한 삶의 법칙과
내가 소중히 여겼던 삶의 방법을 잠시 중단하고
맞게 살아 왔는지, 확인 할 수 있는 타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가 50대의 삶을 살았다면,
60대에도 그는 비슷한 삶을 살 거고
70대에도 비슷할 거란 말입니다..
그러다 시한부의 기회도 없이….
어느 날, 그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니까…
시한부를 얻었다면 슬퍼할 것이 아니고
그 기회를 대박의 찬스로 만드시기 바라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는
어떻게 대박의 기회로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 2016. 9.24 / 늘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