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자전거 길, 가을을 느껴 보아요~!!
아침 7:20 시 순천역에서 출발합니다.
진행 예정루트는 순천에서 열차로 구례까지 이동합니다.
구례-> 매화마을-> 망덕-> 배알도 -> 망덕-> 버스 -> 순천
순천역에서 구례가는 표를 두장 사고...
구례구역에 도착하여 구례섬진강 길에 진입하여 ...고고씽~!
이곳은 구례에서 30분쯤 내려오다 천변공원에서 1차 휴식을 ...
시원한 강변을 따라서 포스코옆 배알도 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구례에서 --> 배알도 까지 75km 정도?
오늘 날씨 ? ...전형적인 가을 날씨,
하늘은 맑고, 들판은 푸르고, 노랑으로 물들고,,
그래요, 코스모스를 빼놓을 수 없지요...
섬진강 자전거 길 ===> 전북 임실(13㎞)·순창(24.9㎞)·남원(23.6㎞)과
전남 곡성(12.2㎞)·구례(36.6㎞)·광양(37.7㎞)이다.
엉덩이 아푸고 힘들어요...
마침 길옆에 시원한 정자가 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정자를 전세내고 ... 벌러덩 누웠습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친구분의 이야기...
요즘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면 ..
의문을 달 여지가 없어지지요...
예를 들어,
출애굽한 백성들이 축복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갈때....
주변의 모든 족속을 진멸하라....말씀했지만
거기까지는 이해 할 수도 있지만....
대머리라고 엘리사를 놀려대던 어린 애들을 곰이 튀어나와 모두 찟어죽였다?
이건 아무래도 이해할 수 없다....
나도 여기 읽을때..., 공의의 하나님이 이럴수 있나 ...이해할 수 없었지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의 아주 일부분만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판단은 우리의 작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판단합니다.
때문에 나의 판단은 너무 편협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편협이란 우리 인간사의 너와 나의 이야기에서 판단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온 우주적이고 하나님의 기준에서 본다면 그럴 수 있다라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나는 어떤 일에 대해 분개하고 화를 내었는데...
상대방은 똑같은 그 일을 ,
오히려 기뻐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데...
신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편협된 사고의 결과는 아닐런지요...
그래서 나는 그런 일에 대해서, 분명히 이해할 수 없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 이지만....
나의 작은 지혜로 판단하는 것이 부족하고,
더 큰것을 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 소치일 수 있음으로
나의 판단을 보류하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일을 왈가왈부 할 입장이 못된다고 고백하겠습니다.
시원한 풍광이 넘 좋습니다.
오늘 자전거 길 달리는 여행계획이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달리면서 이야기도 하고 사색도 하면서...
아마도 앞으로 2달 정도는 이 섬진강 길이 자전거 라이딩에 최적일 것 같습니다.
어느새 매화축제가 열리는 매화마을 인증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인증도장을 찍을 수 있는데 수첩이 없어서 ..그냥 패스....
인증센터?
아마 모르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잠깐 설명.....
하긴 나도 오늘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4대강에는 자전거 도로가 준비되어 있지요...
자전거 매니아 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달려갑니다.
여기 섬진강 자전거 길은 임실 섬진강댐에서 시작하여
---> 하동 , 망덕 배알도에 종점인데 중간 중간에...
이곳 까지 왔다는 인증 도장을 찍는겁니다.
인증 수첩이 여권처럼 생겼는데...(아니 여권 뒷면에 찍는줄 알았어요...)
수첩을 넘겨가며 도장을 찍는 거죠....
뭐하는데 쓰냐고요?
글쎄요....쓸데없는거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ㅋㅋㅋ
위 사진에 설명이 나온 맹고불고불길.... 잼있습니다.
여기가 바로...오늘 우리의 목표지점 배알도 (태인도)
수변공원 인증센터......
널 보려고 ...얼마나 고생하며... 여기까지 왔는지...
오며 쉬고,오며 쉬고.......망덕에서 전어회로 배불리 먹고...(오늘 운동 헛것 했나?)
지금 오후 3시가 넘었네요...
배알도 천변공원... 뒷쪽에서 기념사진으로....
에그... 여기서 순천으로 집에 오는데가.... 힘들었다는....
하여튼 추억이 넘쳐나는 하루였습니다.
............ 2013. 9. 23 / 늘감사